[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트롯계 원로 가수 심수봉(71) 씨가 한 야외 축제 행사장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 저격해 논란이다.
![심수봉(좌), 김다현(우). [사진=MBN, 현컴퍼니]](https://image.inews24.com/v1/07423916344bde.jpg)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에서 개최된 '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심수봉은 노래를 부르고 난 뒤 돌연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앞서 노래했던 김다현을 공개 저격했다. 이후 그는 "여기 혹시 매니저 와 있나"라며 "앞으로 저 가수를 제 앞 순서에 세우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김다현을 겨냥해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 너무 힘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모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하는 음악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심수봉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로 전파돼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원로 가수의 쓴소리로 이해할 수도 있다", "후배를 공개적인 무대에서 저렇게 직격하는 건 무례하다"며 의견이 갈렸다.
해당 논란에 심수봉 소속사 측은 이날 김다현의 아버지인 김봉곤 씨에게 전화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소속사에서 전화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심수봉 씨가 직접 사과할 의사도 전달했다"며 "당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현장이 소란스러워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김다현 양을 저격한 것은 아니지만 적절치 않은 언행임은 100%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후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후배 가수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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