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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7만여명이 쓰던 낡은 의자 '허먼밀러'로 교체


DS 전 사업장 '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 순차 공급
노후 의자 불편 개선…MX사업부도 수년 전 허먼밀러 도입

[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7만명이 넘는 반도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구성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허먼밀러 의자를 순차 도입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오래된 의자가 망가지면 직원들이 직접 고쳐 쓰거나 회의실 등의 여분 의자로 바꿔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노후 사무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DSR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21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DS부문은 최근 전 사업장에 허먼밀러의 ‘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장별로 순차 공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사내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스틸케이스 의자가 도입된 장소는 이번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다.

허먼밀러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잘 알려진 미국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에어론은 허먼밀러의 대표적인 사무용 의자 제품군으로 국내에서도 고가 사무용 의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교체는 일부 DS부문 사업장에서 노후 의자에 대한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이뤄졌다.

DS부문 구성원은 7만5000여명에 달한다. 공급 대상이 많은 만큼 회사는 사업장별 일정에 따라 새 의자를 순차적으로 들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 허먼밀러 의자 도입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수년 전부터 허먼밀러 의자를 사용하고 있다.

당시에는 일부 기능을 덜어낸 기본 사양 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에 공급되는 '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의 세부 옵션과 실제 구매단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먼밀러 에어론 계열 제품은 사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지만 시중에서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제품으로 판매된다.

다만 DS부문 전 구성원에게 한 대씩 지급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기업 간 거래(B2B) 공급가격도 소비자가와 다른 만큼 전체 도입 금액을 단순 계산하기는 어렵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도 관련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노조는 "회사 측에서 DS부문 전 사업장에 허먼밀러(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며 "교체는 사업장별로 순차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사내 공지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부분이 필요한 경우 조합에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관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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