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재 신한은행 부행장 주요 경력 및 기관·제휴영업 성과. [그래픽=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d631ea6a810b6c.jpg)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신한은행이 최대 수십조원에 이르는 대형 시금고 경쟁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시선은 올해 기관·제휴영업을 총괄하며 서울과 인천 금고 수성을 이끈 이봉재 부행장(그룹장)에게 쏠린다. 정상혁 행장의 추가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연말 인선을 앞두고 차기 후보군 중 한 명인 이 부행장도 굵직한 기관영업 성과를 쌓으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전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제1금고 운영기관으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경쟁 끝에 2007년부터 이어온 제1금고 운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맡는 제1금고의 관리 자금은 올해 본예산 기준 14조4527억원이다.
이번 경쟁은 하나금융의 그룹헤드쿼터 청라 이전이 변수였다. 하나은행은 지역 투자와 금융지원 등을 내세웠고 이호성 행장도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약 20년간 축적한 금고 운영 경험과 전산·세정 업무 안정성을 앞세워 운영권을 지켰다.
이 부행장이 기관영업을 총괄한 첫해 지켜낸 시금고 규모는 66조원 안팎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월에 51조4778억원 규모의 서울시 1·2금고도 지켜냈다. 1금고 쟁탈전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2금고에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100년 넘게 1금고지기였던 우리은행을 2018년 따돌린 이후 두 차례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부행장단에 합류한 이 부행장은 올해 기관·제휴영업그룹장을 맡아 지자체와 공공기관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1995년 입행한 후 개인고객부와 인천국제공항지점장, 영업추진부장, 중부본부장 등을 거쳤다. 리테일과 일선 영업, 지역본부를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이 부행장은 현재 시금고뿐 아니라 나라사랑카드와 BaaS(서비스형 뱅킹), 대학 제휴 플랫폼 등을 맡아 20·30대 고객 기반도 넓히고 있다.
올해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발급 점유율 4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학 생활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도 전국 176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이용자 86만명을 넘어섰다.
이 부행장은 일본 근무 시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의 인연도 있다. 진 회장이 2011년 SBJ은행 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 부행장은 본점 부지점장이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끝난다. 정 행장은 2023년 취임해 2024년 말 이례적으로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다. 재임 기간 호실적을 이어온 만큼 금융권에서는 추가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부행장은 최혁재 AX혁신그룹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장 등과 함께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번 시금고 수성 등 기관영업 성과는 향후 후보 검증 과정에서 이 부행장의 주요 경영 실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