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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청주 서문교…밤마다 ‘대형 스크린’ 변신 화제


청주대 학생들 영상 콘텐츠 4편 제작
매일 오후 8시 30분~9시 30분 송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서문교가 밤이면 거대한 미디어 화면으로 변신한다.

청주대학교 학생 11명이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 콘텐츠 4편이 무심천 야경과 어우러져 서문교 위에 펼쳐지면서다.

지역 청년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청주의 풍경과 이야기가 실제 도시 야간 경관에 구현되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미디어퍼사드 콘텐츠 4편을, 서문교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청주시와 청주대가 추진한 ‘무심천 미디어퍼사드 콘텐츠 제작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청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콘텐츠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았다.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가 무심천 야경과 어우러져 서문교를 밝히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무심천 또 다른 풍경 △청주의 밤산책 △냐옹VS찍찍! △견우와 직녀 4편이다.

지역을 배경으로 한 기존의 정적인 야간 경관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창의적인 그래픽과 캐릭터, 이야기를 도시 공간에 입힌 것이다.

강여진 청주시 경관디자인팀장은 “지난 14일부터 송출 중인 영상에는 서문교의 붉은색과 푸른색 아치 조명 사이로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캐릭터, 문구 등이 등장한다”면서 “교량 전체가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활용되면서 평소 차량과 보행자가 오가는 서문교가 밤에는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심천의 야경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것도 특징”이라며 “시간에 따라 화면의 색과 장면이 변화하면서 시민들은 같은 장소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서문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개 작품은 오는 11월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문교 미디어퍼사드를 통해 송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바라본 지역의 모습을 실제 공공 야간경관 콘텐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달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출 작품을 선정한 청주시는 지난 14일엔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청주대 학생들에게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제작상’을 수여했다.

강여진 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청주만의 특색을 담은 야간 경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섭(가운데) 청주시장이 14일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청주대 학생들에게 ‘서문교 미디어퍼사드 콘텐츠 제작상’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주시]
/청주=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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