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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대통령 아닌 '반통령'⋯통합 아니라 '자기편' 결집"


조용술 "민주당 제1당원 강조⋯국민보다 자기편 먼저 바라봐"
김민석-추미애 충돌도 거론⋯"민주당 집안싸움 몰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여권 통합 메시지를 두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 아니라 자기편 결집을 호소했다"며 "대통령이 아닌 '반통령'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여권 내부 갈등과 관련해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 이후 민심 이반과 당내 갈등에 대해 "민주당 제1당원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취지로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를 두고 "국민을 하나로 모아야 할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의 제1당원임을 강조하고 자기편을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며 "국민보다 민주당을 먼저 바라보는 '반통령'의 모습만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에서 이어지는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간 갈등도 함께 거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추 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정치컨설팅 업체와 약 2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계약 가격과 용역 내용,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규모만으로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실제 적정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지사를 둘러싼 도민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추 지사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는 청원은 사흘 만에 1만2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지만, 경기도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하는 사안'이라며 청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의견 수렴을 종료했다. 앞서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도의 답변과 함께 조기 종료됐다.

조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동지'를 외치며 내부 단속에 나섰고, 민주당은 '한 지붕 두 가족'의 집안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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