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광주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장윤기(23)가 여전히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수용자 증언이 나왔다.
18일 MBC 보도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서 장윤기와 같은 동에 수감됐던 A씨는 최근 해당 매체를 찾아 수용실 속 장윤기의 언행을 제보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23)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6e67470a36b24.jpg)
지난 5월 14일 절도 혐의로 장윤기와 함께 수감됐던 A씨는 매체에 "'네가 장윤기냐'라고 물으니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었다"며 처음에는 대답을 안 했던 장윤기가 수감자들의 관심에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왜 이렇게 죽였냐고 물으니 '성 판타지가 그런 쪽이다. 미성년자, 학교, 중·고등학생 그런 게 있다' 그렇게 말을 했다"며 "장윤기는 반성 자체도 안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시필요성이 높은 요시찰을 뜻하는 노란 명찰을 차고 있는 장윤기는 스스로 빨간색 명찰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기징역보다는 사형을 받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유를 묻는 A씨 질문에 "빨간색 명찰이 멋있다. 여기서 평생 살 것"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A씨는 말했다. 또 '정신 못 차렸냐'는 A씨 질타에도 "빨간색 명찰이 좋다. 내 가오가 산다"라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23)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6001d083161f2.jpg)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에서 10대 여고생 이채원 양을 강간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끝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또 이 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고생 A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장윤기는 '우발적 살인'을 주장했고 경찰 역시 장윤기에게 살인, 살인예비,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 끝에 장윤기가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판단, 그의 혐의를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결국 장윤기는 지난 1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성범죄 목적의 범행임을 시인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23)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a1b1362d70c78.jpg)
검찰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장윤기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송구스럽고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장윤기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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