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국, 3년 만에 기준금리 올리나⋯월가도 인상 전망


물가·유가 압력에 9월 인상 확률 90%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90%를 넘어섰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도 잇따라 인상 전망으로 돌아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REUTERS/연합뉴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REUTERS/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한때 90.3%로 반영했다.

며칠전 물가 지표 발표 때만해도 약 70%였던 확률이 빠르게 높아졌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도 98.2%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연 3.50~3.75%에서 3.75~4.00%로 오른다. 실제 인상이 이뤄지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시장의 시선을 바꾼 것은 물가와 유가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도 2.4% 상승했다.

여기에 중동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채권시장도 움직였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월가도 잇따라 전망을 수정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HSBC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HSBC의 라이언 왕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이 결국 균형추를 기울였다"며 9월 인상을 전망했다.

JP모건은 한발 더 나아갔다. 이번 주 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최근 물가 흐름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후에는 인하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하되, 첫 인하 시점은 기존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봤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국, 3년 만에 기준금리 올리나⋯월가도 인상 전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