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불거지면서 반도체주가 크게 밀렸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5%를 넘어선 데다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거래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279d72a411e66.jpg)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내린 5만2421.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8% 떨어진 7619.98,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내린 2만6186.41을 기록했다.
반도체주 낙폭이 컸다. 엔비디아는 3.36%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77%, AMD는 4.40%, 인텔은 5.59%, 마벨테크놀로지는 7.3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86% 밀렸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튿날 CBS 인터뷰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속도를 늦추더라도 중국이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도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5%를 넘어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4.987%로 상승 폭을 줄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주요 송유관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가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4% 오른 배럴당 101.39달러, 브렌트유는 1.02% 상승한 105.68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92%로 반영하고 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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