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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다" 시드니 스위니 또…옷 벗은 광고에 선수들 '비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나체 상태로 여러 스포츠를 흉내내는 광고를 찍은 뒤 거센 분노에 직면했다. 세계 각국의 여성 운동선수들이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며 비판했다.

시드니 스위니의 선정적인 스포츠 이미지 광고에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노빅]
시드니 스위니의 선정적인 스포츠 이미지 광고에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노빅]

14일 가디언,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시드니 스위니는 최근 미국 스포츠 예측 시장 업체 노빅(Novig)의 광고에 출연해 거의 옷을 입지 않은 모습으로 여러 스포츠 동작을 흉내 내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이 광고에서 스위니는 나체 상태로 테니스 라켓, 농구공, 야구 방망이, 하키채 등의 각 스포츠를 상징하는 도구를 들고 있다.

이 광고가 공개된 후 세계 각국의 여성 운동선수들은 스포츠를 성적 대상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 4관왕인 아리아른 티트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광고는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기 위해 평생을 바친 모든 여성들에게 모욕적인 일"이라며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팀워크, 우정, 헌신, 탁월함, 단결을 즐기는 모든 여성들에게도 모욕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수구 은메달리스트 틸리 컨스는 "시드니 스위니의 새 스포츠 광고가 정말 끔찍하게 싫다"고 썼고, 세계 복싱 챔피언 스카이 니콜슨은 "이번 논란이 여성의 외모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계 여성들을 조롱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체조 선수 그레이시 크레이머는 '스포츠를 하는 실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제안했고,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시드니 스위니의 선정적인 스포츠 이미지 광고에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노빅]
여성 운동선수들은 '실제 여성들이 운동하는 모습' 챌린지를 이어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올림픽 수영 선수 라니 팔리스터는 자신의 훈련 과정, 경기, 그리고 메달 획득 모습을 담은 인스타그램 영상을 공유했고, 육상 단거리 선수 브리 리조는 자신의 육상 경력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했다.

호주 스포츠 연구소(AISS)도 양궁, 체조, 복싱, 소프트볼, 그리고 여성 스포츠 과학의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노빅 측의 발표에 따르면 스위니는 단순히 광고 모델일 뿐만 아니라 노빅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지분 보유자로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위니는 지난해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로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아메리칸 이글은 금발의 백인 여성인 스위니를 모델로 앞세워 '굉장한 청바지(GREAT JEANS)'라고 홍보했다.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s)이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s)과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백인의 유전자가 우수하다'는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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