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민형배 시장이 보여주는 노골적인 서남권 홀대와 거짓말은 도를 넘어섰고, 서남권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은 이제 실망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서남권 의원들이 14일 특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형배 시장의 불통과 독선에 대해 성토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남권이 5극3특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균형성장 정책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남과 광주가 40년만에 다시 만나 통합특별시로 새롭게 출범했다”면서 “행정 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은 첫째도 균형이고, 둘째도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형배 시장은 통합시 출범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광주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의대문제로 서부권의 민심이 악화되던 이달 초에도 전남청사에는 단 하루 출근했음이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이는 통합시 출범 초기 민형배 시장이 “주청사는 없다며 3곳의 청사를 균형있게 사용하고 순환근무를 하겠다”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다.
더욱이 29명의 무리한 별정직 채용이 민 시장의 선거공신에 대한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일자, "대규모 별정직 채용은 3개 청사 순환근무의 보좌를 위한 것으로 이들을 3개 청사에 균형있게 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재 근무하는 20명의 별정직 중 전남청사에 2명, 동부청사에 3명만 배치되었을 뿐, 무려 15명이 모두 광주청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전남청사에 근무하는 2명중 1명은 그마저 광주에서 출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분노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주요 정책 및 현안에 관한 민심전달과 정무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별정직 공무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목포의대와 군공항 이전 문제 등으로 악화돼 있는 서남권 민심에 귀 기울여 줄 사람이 단 한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서남권의 민심에 눈감고 귀를 막겠다는 것과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민형배 시장의 불통과 독선으로 서남권과 전남청사는 빈껍데기가 돼가고 있다“며 ”전남·광주 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을 사수하기 위해서라도 통합특별시의회 의원으로서 독선과 불통의 시정운영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악=대성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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