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 들어서다 취재진과 만나 연일 제기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2026.9.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861daad6f304a.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자신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위원이 돼도 좋고, 위원이 아니면 그냥 저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원하지 않느냐"며 "증인이든 위원이든 어떤 이름표든 관계없이 제가 가서 이런 일이 벌어진 사람이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자 청문회에 출석해 직접 입증하라는 취지로 맞선 바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제기해온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도 다시 정리해 설명했다.
그는 일명 '브로커'로 지목된 양 씨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김 후보자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또 관련 제약사의 투자와 주가 변동, 양 씨의 경제적 이해관계 등을 거론하며 "특검을 해서 다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해당 의혹과 관련한 부정 청탁이나 외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김 후보자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정치권 인사들이 양 씨와 접촉한 정황이 담겼다며 추가 녹취도 공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양 씨의 관계를 문제 삼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최 전 수석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한 의원은 "범법이 있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상관없이 전부 책임지고 수사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위해를 줄 수 있었던 사안을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와 양 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해명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사생활은 존중한다"면서도 "사생활이 권력을 악용해 로비를 벌이는 동기가 됐다면 더 이상 사생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향해 "그 브로커 양씨와 김 후보자는 도대체 어떤 관계냐"며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이냐. 김 후보자가 국민께 먼저 밝힐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 인사들의 반박에 대해서는 "팩트에 대해 반박할 게 없으니 문제를 제기하는 저에 대한 원색적인 인신공격만 하는 것 같다"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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