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나이키가 18년 만에 미국 대표 우량주 지수인 S&P 100에서 빠진다.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다.
![[사진=나이키]](https://image.inews24.com/v1/d79c0d9afc5dfc.jpg)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지난 4일 정기 지수 조정을 통해 나이키를 오는 21일 개장 전 S&P 100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S&P 500에는 그대로 남는다.
S&P 100은 S&P 500 종목 중에서도 기업 규모와 업종 등을 고려해 대형 우량주 100개를 추린 지수다. 나이키는 2008년 12월 S&P 100에 편입됐다.
최근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4일 38.40달러로 마감했다. 2021년 11월 최고 종가 177.51달러와 비교하면 약 78%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약 570억달러까지 줄었다.
실적도 부진하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464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했다. 환율 영향을 빼면 2% 감소했다. 자사 매장과 온라인몰 등을 통한 직접판매 매출은 6%, 디지털 매출은 12% 줄었다.
나이키가 자사몰 판매에 집중하면서 기존 유통업체와의 관계가 약해진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그 사이 호카 등 신흥 스포츠 브랜드가 판매를 늘렸다.
중국 시장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중화권 매출은 58억5000만달러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13% 줄었다. 디지털 판매는 29% 감소했다.
이번 지수 조정에서는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콜게이트-팜올리브도 S&P 100에서 빠진다. 대신 △델 테크놀로지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리스타 네트웍스 △샌디스크가 새로 들어간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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