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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한파에도 공채 지킨 삼성…하반기 19개사 신입사원 뽑는다


8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접수…10월 GSAT·11월 면접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유지…청년 일자리·첨단산업 인재 확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삼성이 올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2026년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받는다. 9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삼성의 공채는 청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들이 수시·경력 채용을 늘리면서 대규모 신입 공채는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은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차원의 공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다. 외환위기 등 일부 예외적인 시기를 제외하면 오일쇼크와 금융위기 등 경기 침체기에도 공채를 이어왔다. 올해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지 70년째다.

채용 문턱을 낮추는 제도도 도입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했다.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삼성직무적성검사도 자체 개발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년 인재를 직접 키우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최근 교육 대상을 대학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넓히고 교육 과정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2019년 이후 SSAFY 수료생 가운데 약 9400명이 국내외 26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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