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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기업 4곳서 2.8조원 규모 투자유치


에어프로덕츠·엑셀리스·코닝·퍼시피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반도체 가스·장비부터 차세대 소재·해상풍력까지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미국 기업 4곳이 한국의 반도체와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분야에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한다.

산업통상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미국 기업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코트라가 주최한 투자신고식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과 투자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와 코트라가 주최한 투자신고식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과 투자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에어프로덕츠와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4개 기업은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분야에 총 2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는 경기 평택에서 반도체용 가스 공급 시설을 증설한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미세공정에 사용되는 희귀가스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 기업 엑셀리스는 국내 제조시설 증설에 나선다. 엑셀리스는 2021년부터 미국 외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이온주입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을 위한 수출 거점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닝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와 반도체용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확대한다. 코닝은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등 첨단소재 분야 기업으로 1973년부터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왔다.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는 3.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서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투자 기업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한국 투자 현황과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이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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