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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 앞두고 1개당 30만원 짜리 '이것' 기승


온라인 '명당자리' 거래 활발…서울시 "규제 어려운 실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4일부터 이틀간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불꽃축제를 앞두고 개당 30만원을 호가하는 '명당자리'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9월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해 9월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일 다수의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명당을 대신 잡아주겠다는 게시글이 수십 건 올라오고 있으며, 가격은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돗자리를 3∼4개 정도 예약할 경우 60만원을 제시하는 글도 있었다.

대표적인 명당으로 꼽히는 원효대교 아래 계단형 공간은 3일 오전부터 돗자리로 가득 찼으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자리선점 금지' 경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본부는 4일 오전 9시30분 사람이 없는 돗자리를 수거할 예정이다.

'주차 명당' 거래 역시 활발하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여의도 인근 빌딩의 당일 주차권을 2만∼3만원대에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으며,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도 여의도는 물론 노량진역·용산역·공덕역 등 주변 주차장이 대부분 마감된 실정이다.

명당 자리로 꼽히는 일부 여의도 인근 아파트의 경우 외부 차량 유입에 대비해 행사 기간 방문 차량의 입차를 전면 금지하고 입주민들에게도 지인 차량 주차 등록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4일부터 이틀간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른바 '명당자리'를 판매하는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은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사진=박정민 기자]

다만 한강공원 자리를 선점해 판매하는 행위는 현실적으로 규제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강공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인 만큼, 돗자리만 놓아둔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자리 선점을 계도하고 중고거래 플랫폼에 관련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고 있으며, 주최 측인 한화도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해 플랫폼에 신고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적 영업 공간인 호텔이나 카페와 달리 한강공원은 공공재라 문제가 되지만, 강제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도덕성에 호소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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