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금지, 기어이 범죄자 편에 설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3498b189f8100.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의원이 3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재직 당시 도당에서 당직자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른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승원 후보자의 민주당 경기도당이 비자금을 만들어 쓴 사실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질의한다"며 "제넨셀 신약로비와 별도의 건"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여러 당직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실제 급여 외에 월 200만원씩 더 얹어준 다음 그 돈을 '페이백'해 비자금을 만들어 쓴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구체적으로는 추가 지급한 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경기도당 정치자금 지출계좌가 아닌 특정 당직자 명의의 통장으로 지속적·반복적으로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는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도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별도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밤부터 민주당 측이 돌리는 찌라시, 소위 '받글'을 보면 김승원 후보자와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가 청부받은 로비는 해줬는데 직접 돈 받은 게 드러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청부를 받아 범행했지만 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논리'에 빗대며 민주당 측의 반박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지인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검찰은 김 후보자의 알선뇌물약속 혐의에 대해 2024년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연락이 민원을 전달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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