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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헴프산업, 5극3특의 성장엔진 장착


전북 3대 성장엔진에 포함…내년부터 R&D·실증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새만금 헴프산업이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정부가 지난 8월 26일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5극3특’의 전북 3대 성장엔진으로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바이오​를 확정했다.

특히 농·생명바이오 분야는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하게 성장엔진으로 선정됐으며, 핵심품목에 헴프 칸나비디올(CBD) 등 고기능 바이오소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법·제도 개선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헴프 연구개발(R&D)과 실증을 본격화하고, 기업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감도와 위치도 [사진=전북자치도 ]

◇5극3특 성장엔진 확정…고기능 헴프소재 산업화 추진

전북도는 농·생명바이오 성장엔진을 통해 헴프의 유효성분을 활용한 고기능 바이오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기능 헴프소재는 산업용 헴프에서 CBD 등 유효성분을 추출·정제해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소재다.

R&D 분야에서는 헴프소재 전주기 사업화 협력모델 개발, 대량생산 공정 및 수출형 제품 개발, 품질관리 표준화 및 안전성 검증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헴프 유효성분의 추출·정제·제형화 생산시설과 분석시스템·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원료 생산부터 품질·안전성 검증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프라임제약, 한미양행, 리퓨터, 웨이브기어, 프랜비스 등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재배·추출·정제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헴프소재와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제품 개발까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자·재배 → 소재개발 → 추출·정제 → 품질·안전성 검증 →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화 모델을 마련하고,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의 제품 생산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기업 참여형 헴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민·관 협력부터 클러스터까지

전북도는 헴프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기업참여 확대, 새만금 산업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기업·연구기관·대학 등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켜 규제 개선과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발굴해 왔다.

이어 지난 8월 12일에는 새만금개발청 및 헴프 관련 7개 기업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들은 클러스터 조성과 규제특례 발굴, 재배·기술개발, 산업화 실증, 기업 투자 및 국내외 시장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화 거점이 될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 53ha에 재배·연구개발·실증·소재 및 제품 생산 기능을 집적해 헴프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정부예산에 클러스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 5억 원을 반영했으며, 조속히 용역에 착수해 기업 수요와 새만금 입지 여건 등을 토대로 클러스터의 적정 규모와 핵심 기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별법 제정 추진…산업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헴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윤준병 국회의원이 「헴프산업 육성 및 헴프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돼 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전북도도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안전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발의제정을 목표로 국회 및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전북도가 마련한 특별법안에는 THC 함량 0.3% 이하 산업용 헴프의 정의와 재배·제조·가공·유통·연구 등 산업 전반의 육성·지원,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북도는 국회와 관계부처 지속적으로 협의해 산업 육성과 안전관리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실증 성과가 실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R&D·실증 본격화…산업화로 연결

전북도는 올해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세부 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헴프 기반 고기능 바이오소재 R&D와 산업화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 제정 전에는 현행 제도 내에서 가능한 연구개발과 안전한 실증을 통해 기술과 산업기반을 축적하고, 법·제도 개선에 맞춰 제품화와 기업 투자, 국내외 시장 진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5극3특 성장엔진의 R&D·실증, 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헴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5극3특 성장엔진 확정으로 전북이 준비해 온 헴프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 기업과 함께 R&D와 실증을 본격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해 헴프산업이 전북 농·생명바이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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