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하락하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와 함께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다. 개장 후 한때 800선이 붕괴된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7.14포인트(2.15%, p) 내린 6688.66에 거래되고 있다. 3.08% 내린 6625.47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은 조금 줄였지만 66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27c7c1c16b9ca.jpg)
시가총액 상위단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7750원(2.97%) 내린 25만3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만원(2.36%) 하락한 16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도 4%대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91%), 현대차(4.12%),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물산(0.13%), 삼성생명(3.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등 종목도 내리고 있다. 삼성전기(0.35%), KB금융(0.82%)는 상승 중이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로 국제 유가와 시장 금리가 동반 급등한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표적을 겨냥해 공습을 개시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전장 대비 5.2%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채권시장으로 번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대까지 올랐다. 장기채 금리 상승은 반도체 등 기술주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금리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당분간 미·이란 갈등 완화 여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장기물 시장금리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5816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를 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7억원, 400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2(0.72%) 내린 815.50에 거래되고 있다. 2.25% 하락 출발 후 한때 8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조금씩 하락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혼조 양상이다. 에코프로(2.18%), 에코프로비엠(0.34%), 레인보우로보틱스(0.44%), 원익IPS(0.18%), 리노공업(1.53%) 등은 파란불을 켰다. 반면 알테오젠(0.50%), 주성엔지니어링(1.45%), 이오테크닉스(2.03%) 등 종목은 오르고 있다.
개인은 192억원, 외국인은 2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홀로 4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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