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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 게임스컴 찍고 도쿄게임쇼 간다


유명 K-게임들 일본 정조준…다양한 장르 신작 베일 벗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 게임들이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를 정조준한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사실상의 지스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주요 K-게임들의 총집합을 예고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넥슨, 넷마블, 엔씨, 스마일게이트, NHN, 시프트업 등이 참가해 출시 예정 신작을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쿄게임쇼는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로 손꼽힌다.

2026 도쿄게임쇼 포스터. [사진=도쿄게임쇼]
2026 도쿄게임쇼 포스터. [사진=도쿄게임쇼]

넥슨은 일본 출시를 앞둔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게임 '파레이돌리아'를 출품한다. '프로젝트 RX'에서 정식 명칭을 확정한 파레이돌리아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3D 그래픽과 다이내믹한 전투,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의 교감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는 게임 속 공간인 '타소가레관'을 재현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시연 버전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3종을 출품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10억뷰, 코믹스 누적 발행 부수 1700만부를 기록한 '샹그릴라 프론티어' IP를 게임화했다. 또한 모바일 로그라이트 액션 RPG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현장 시연 및 서브컬쳐 수집형 RPG 펄 인 블루 역시 선보인다.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단독 부스로 출품한다. 엔씨는 앞서 일본 최대 규모의 동인 행사인 '코믹마켓'에서도 선보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도쿄게임쇼 참가를 통해 글로벌 서브컬쳐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2종을 출품한다.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미래시는 '혈라' 김형섭 아트 디렉터가 참여한 수집형 RPG다.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은 와타나베 시즈무 작가의 동명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과 성장 요소를 접목한 팀 로그라이트 장르의 게임이다.

NHN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한일 협업으로 완성한 글로벌 프로젝트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포함한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들을 소개한다. 시프트업은 세가·아틀러스 부스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의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다.

이처럼 한국 게임사들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대규모로 참가하는 건 K-게임의 전략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국내 업체들은 내수용 모바일 MMORPG와 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췄고 주력 수출 무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여서, 북미·유럽 타깃의 게임스컴이나 콘솔 중심 도쿄게임쇼는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았다.

그러나 모바일 MMORPG 시장 포화로 인한 콘솔과 트리플A 게임, 서브컬쳐 등 글로벌 시장에 중점을 둔 게임들로 무게추가 이동하며 해외 전시회의 중요도가 부각됐다. 게임 시장의 대응 전략의 변화로 게임 전시회 참가 양상에도 변화가 생겨났다는 의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구권 콘솔 게이머의 기준이 되는 독일 게임스컴과 서브컬처의 핵심 시장인 일본 도쿄게임쇼는 글로벌 이용자의 '검증'을 받을 수 있는 무대로 국내 게임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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