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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저커버그, G20에 "AI 규제 풀고 데이터센터 늘려야"


美 빅테크 수장들 화상 참석
머스크 "전력 부족 땐 中에 밀려"…저커버그·허사비스도 AI 투자 강조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데미스 허사비스 등 미국 빅테크 수장들이 주요 20개국(G20)에 인공지능(AI) 규제 완화와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G20 기술장관 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사진=REUTERS/연합뉴스]
G20 기술장관 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사진=REUTERS/연합뉴스]

1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기술장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머스크는 "혁신은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유럽연합(EU)의 규제를 지적했다. 신기술은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AI가 세계 경제 규모를 매년 20~30% 키울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규제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확보도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르면 내년부터 심각한 전력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력 공급이 부족하면 AI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도 했다.

저커버그도 데이터센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엄청나다"며 건설과 확장 과정에서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 규제 완화도 요구했다. 저커버그는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픈웨이트는 AI 모델의 핵심 구성 요소인 가중치를 외부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메타가 이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반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은 주로 폐쇄형 모델을 운영한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I의 산업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을 수년에서 수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향후 수백 가지 질병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허사비스는 인간 수준의 AI가 개발될 경우 파급력이 산업혁명의 10배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라고 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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