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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박스 주워서 빵 배송?"⋯부산 빵집 사장, 논란 일자 사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산의 한 빵집 사장이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 빵 배송에 사용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최근 부산 한 빵집 사장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스박스 줍는 빵집사장. 상태 확인하고 깨끗하면 일단 줍는다"며 "빵집 하다 보면 아이스박스 쓸 일이 은근 많아서 멀쩡한 거 있으면 못 지나친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빵집 사장이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 빵 배송에 사용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부산의 한 빵집 사장이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 빵 배송에 사용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이어 "이래도 택배로 배송할 때는 알코올도 닦고 비닐에 담아서 보낸다"고 덧붙이며 스티로폼 박스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같은 A씨 글을 본 누리꾼들을 그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버려진 박스로 택배를 보내나" "그걸 손님한테? 더럽다" "알코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나무랐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배송 포장과 관련된 글을 보고 많은 분들께서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식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포장재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까지 충분히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또 "'길거리에서 재활용한 아이스박스'라는 표현으로 인해 저희 제품의 위생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부산의 한 빵집 사장이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 빵 배송에 사용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부산의 한 빵집 사장이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 빵 배송에 사용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그는 "앞으로는 식품 배송에 맞는 새 제품을 사용하겠다"며 "저희 빵을 믿고 구매해주신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은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포장과 위생 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아울러 "사과로만 끝내지 않고, 행동으로 바꾸겠다. 앞으로 택배 발송에는 새 은박 보냉박스만 사용하겠다"며 "포장재를 보관하고 사용하는 과정도 다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식품위생법 제3조 제1항 등에 따르면 판매를 목적으로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을 할 때에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하여야 하며 영업에 사용하는 기구 및 용기·포장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 같은 조항을 위반할 경우, 동법 제101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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