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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써치] ④갤럭시 폴드8, 무엇이 통했나…소비자 510명에게 물어보니


여권형 디자인·가벼운 무게에 호평…젊은층 이미지도 개선
대화면·AI 활용 기대 높아…높은 가격·화면 주름은 여전히 숙제

[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에 대해 소비자들은 달라진 디자인과 가벼워진 무게, 큰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다.

과거 폴드 시리즈에 따라붙던 이른바 '아재폰' 이미지도 옅어졌다. 높은 제품 가격과 화면 주름은 여전히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삼성 강남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 Z 폴드8[사진=곽영래 기자]

2일 아이뉴스24가 아젠다북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이다. 폴드8은 기존 제품보다 가로로 넓어진 4대3 비율의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디자인이 기존 폴드 시리즈보다 나아진 점을 묻자 응답자의 50%가 '화면 활용성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디자인 변화는 제품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폴드 시리즈가 기존의 '아재폰' 이미지를 벗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67%가 동의했다. 특히 18~29세에서는 7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여성 응답자도 70%가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 강남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 Z 폴드8[사진=곽영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여권형 디자인에 대한 응답. [사진=아젠다북]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국내 공식 출시.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변화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여권형의 새로운 디자인'이 4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얇아진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46%, 라벤더 등 밝고 다양한 색상이 34%로 뒤를 이었다.

실제 사용에서도 변화가 체감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응답자의 80%는 새로운 디자인과 가벼워진 무게가 제품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큰 화면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윈도우와 삼성 덱스(DeX) 등 멀티태스킹 기능은 67%의 선택을 받았다. 30대에서는 이 비율이 76%로 더 높았다.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기대도 확인됐다. 여러 앱을 연결해 필요한 작업을 처리하는 기능이 27%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실시간 통역·번역은 25%, AI 이미지 편집은 21%였다. 단순히 화면을 크게 보는 것을 넘어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과 AI 기능을 함께 이용하려는 수요가 나타난 것이다.

삼성 강남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 Z 폴드8[사진=곽영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기존의 '아재폰' 이미지에서 벗어났다고 느끼는 이유 응답. [사진=아젠다북]

이 같은 변화는 구매 의향에서도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8과 신형 아이폰 가운데 구매할 의향이 있는 제품을 묻자 63%가 폴드8을 선택했다. 신형 아이폰은 11%였으며 두 제품을 비교한 뒤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20%였다.

제품을 살 때는 실용적인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전예약·구매 혜택 가운데 256GB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512GB로 저장용량을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가 5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는 '비싼 제품 가격'이 5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여성은 54%가 가격을 부담 요인으로 선택해 남성(46%)보다 높았다. 화면 주름이 여전히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43%였다.

삼성 강남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 Z 폴드8[사진=곽영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의 달라진 화면 주름에 대한 응답. [사진=아젠다북]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폴드8은 디자인과 무게를 바꾸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던 폴더블폰의 부담을 일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큰 화면과 AI를 실제 생활에 활용하려는 관심도 높아졌다. 제품 가격을 낮추고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번 조사는 아이뉴스24 의뢰로 아젠다북이 지난달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단순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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