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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제주 실종 여성 장씨 사망 원인 '불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이 제주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모 씨에 대한 사망 원인을 "불명"이라고 밝혔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신 부패로 사인 불명으로 확인됐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당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장 씨의 사망원인을 '목맴사'라고 추정해 온 바 있다.

홍 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사안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일부 담당자의 일탈이지만 저를 포함한 지휘관들도 뼈저리게 반성한다. 관리자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홀로서기를 하는 가운데 국민에게 부여받은 수사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밭에서 장 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장 씨는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당시 이를 담당한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부모 경장이 신고를 허위로 종결해 장기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지난달 장 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다시 접수됐고, 이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최초 실종 신고 약 100일 만에 장 씨 시신을 발견했다.

부 경장은 현재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 경장이 지난해부터 종결 처리한 실종 처리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 건 전수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지휘부와 일부 수사관의 과오와 별개로 성실하게 근무하는 대다수 수사관도 기억해 달라. 수사관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이 더 나은 수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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