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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CK 플레이오프 2R 예고…KSPO돔 티켓 주인 가린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6 LCK 우승컵을 들어 올릴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초반 여정이 마무리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6 LCK 플레이-인에서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살아 남았고 29일과 30일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과 KT 롤스터가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레이-인에서는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살아남았다. 26일 열린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한진 브리온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1세트에서 '지우' 정지우의 미스 포츈이 펜타킬을 만들어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던 KT 롤스터는 2, 3세트를 한진 브리온에게 내주면서 위기에 봉착했지만 4, 5세트에서 정지우가 침착하게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역전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7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BNK 피어엑스는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갔고 28일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한진 브리온을 상대했다. 한진 브리온에게 1대2로 뒤처지던 BNK 피어엑스는 '태윤' 김태윤이 4세트에서 유나라로 펜타킬을 만들어내면서 흐름을 바꿨고 5세트에서는 니달리를 꺼내든 '랩터' 전어진이 6킬 노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복수혈전'이 이뤄졌다. 올해 초에 열린 LCK컵에서 BNK 피어엑스에게 1대3으로 패배하면서 홍콩행 티켓을 놓쳤던 T1은 29일 플레이오프에서 BNK 피어엑스를 맞아 3대2로 승리하면서 앙갚음했다. 1세트를 가져간 T1은 2, 3세트에서 BNK 피어엑스의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을 막지 못하면서 끌려갔지만 4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가 제 몫을 해주면서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고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가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2라운드에 올라갔다.

30일 열린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공개된 승리팀 예상에서 KT 롤스터는 1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한 표도 얻지 못했고 커뮤니티 예상 또한 큰 격차로 패배가 예상됐다. KT 롤스터는 1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대세라고 평가받던 올라프를 선택하자 트런들로 받아치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1만 골드와 10킬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정지우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 선택권을 갖고 있던 젠지는 KT 롤스터를 선택했다. 젠지의 선택은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챙긴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에 열린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KT 롤스터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젠지는 KT 롤스터에게 복수해야 할 명분이 있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올해 열린 LCK 정규 시즌에서 3연승은 물론,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3대0으로 완승했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T1을 선택하기보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KT 롤스터를 선택하는 것이 젠지 입장에서는 실리적으로 보인다.

젠지가 KT 롤스터를 택하면서 정규 시즌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T1으로 정해졌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컵과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는 T1에게 패배했지만 정규 시즌 2라운드와 MSI 대표 선발전, 정규 시즌 3~4라운드에서 T1을 격파했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T1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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