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출생아 수가 2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가 15.6% 늘며 2024년 7월부터 24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사망자와 이혼 건수도 함께 늘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3111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115명(15.6%) 늘었다. 올해 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4만58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2분기(4~6월) 전체로는 7만79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675명(15.8%) 늘었다.

출산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63.8%로 전년동기(61.5%)보다 2.3%포인트 확대됐고, 둘째아(30.6%)와 셋째아 이상(5.6%)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2026년 2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동기(0.77명)보다 0.11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34세(11.0명)와 35~39세(10.7명) 출산율이 25~29세(0.7명)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 출산 연령대가 30대 중반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시도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6월 시도별 출생아 수 역시 전년동월 대비 전 지역에서 늘었는데, 서울(18.7%)과 경기(16.6%)의 누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7794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50명(2.0%) 늘었다. 이에 따라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4683명으로 여전히 감소세지만, 감소폭은 1년 전(-7248명)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은 자연증가 202명을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1년 전 같은 달(-178명)은 물론 5월(-416명)까지도 자연감소였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시도별로는 서울·인천 등 5개 시도가 자연증가를, 부산·대구 등 12개 시도가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1075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593건(14.0%) 늘었다. 2분기 전체로는 6만206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04건(4.9%) 증가했다. 혼인종류별로는 남자 초혼이 3784건(7.3%), 여자 초혼이 3942건(7.8%) 각각 늘어, 초혼 증가가 전체 혼인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혼 건수는 7688건으로 전년동월보다 916건(13.5%) 늘었다. 2분기 전체로는 2만263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157건(5.4%) 증가했다. 혼인지속기간별로는 동거기간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김현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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