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9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와 환율 흐름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9.5로 전월(86.2)보다 3.3포인트 올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와 환율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채권시장 지표 [사진=금융투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5d09177895f32b.jpg)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9%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 예상 비중은 20%, 인하는 1%에 그쳤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이 경기와 물가 흐름을 추가로 확인하려는 신중한 기조를 이어간 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84.0)보다 15.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비중은 30%에서 16%로 낮아진 반면 보합 전망은 56%에서 69%로 늘었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비중도 14%에서 15%로 소폭 증가했다.
물가전망 BMSI는 97.0으로 전월(99.0)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비중은 19%에서 9%로 줄었다. 하락 전망 역시 18%에서 6%로 감소했다. 보합을 예상한 비중이 63%에서 85%로 크게 늘면서 물가가 당분간 큰 변동 없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환율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129.0)보다 30.0포인트 떨어졌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비중은 14%로 전월과 같았지만 하락 전망은 43%에서 13%로 급감했다. 보합 전망은 43%에서 73%로 크게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산업생산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각각 85.0과 95.0으로 전월(96.0·98.0)보다 낮아졌다. 경기 전망은 다소 약화됐지만 기준금리 전망이 개선되면서 전체 채권시장 투자심리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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