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만의 전면 파업까지 벌인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4ceb9247c3203.jpg)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부터 울산공장에서 이어진 제17차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성과금 400%+1270만원과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여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기술직 신규 채용에도 합의했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교섭의 주요 쟁점이었던 상여금 인상은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 또 정년 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이 노조 활동 과정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제기했던 손해배상·가압류 10건도 모두 해지하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d93f7b2462ca.jpg)
앞서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부분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파업을 벌였다.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으로, 주야 2개 조 기준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를 5만5200대, 매출 손실액을 2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사는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등 본연의 역할에 총력을 다해 파업 여파를 신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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