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사진=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2b212ec636a841.jpg)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 병력이 현재 약 8500명 규모이며, 우크라이나 내 표적을 정찰하거나 공격할 수 있는 드론 운용 인력도 포함돼 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부국장은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약 8500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이 가운데 공병과 지뢰 제거 인력이 약 1000명, 드론 운용병이 4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드론 운용병 상당수가 기존 북한군 파병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드론 운용 경험을 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이 운용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내부 목표물을 정찰하거나 공격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북한군의 역할도 우크라이나 영토에 직접 투입되는 것보다는 러시아군의 후방을 지원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군이 러시아 후방 진지를 보강하면 기존 러시아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할 경우 최대 5만명의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첫 파병 규모는 약 1만명으로 추정됐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사진=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f333c9c414a2f8.gif)
우크라이나 측은 이후 추가 및 순환 배치된 병력을 포함해 지금까지 러시아에 투입된 북한군이 누적 2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러 군사협력이 병력 지원에서 미사일과 방공체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이 지난해 8월 이전까지 KN-23 또는 KN-24 탄도미사일을 최소 150발 러시아에 제공했으며 추가로 120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러시아군의 실제 우크라이나 공격 과정에서 확보한 발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사일의 정확도와 탄두 성능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아울러 북한은 병력과 탄약 제공의 대가로 러시아에 S-400 방공체계를 요구했으며 이미 판치르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러 군사협력이 기존 보병과 탄약 지원을 넘어 드론 운용과 탄도미사일, 방공체계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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