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BANG BANG BANG~빵야 빵야 빵야."
음악이 시작되자 아이돌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 5대가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왔다. 빅뱅의 '뱅뱅뱅'에 맞춰 팔을 뻗고 몸을 회전하는 동작이 이어졌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로봇복합문화공간 'GALAXY ROBOT PARK'(갤럭시 로봇 파크)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봇 아레나에서 로봇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6eadfc447884c.jpg)
로봇의 움직임은 예상보다 정확했고, 다섯 대가 일사불란하게 대형을 맞추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진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에 맞춰 양손을 흔들며 안무를 소화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와 사족보행 로봇 두 대가 함께 등장한 '바나나 차차'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색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2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갤럭시로봇파크' 그랜드 오픈 간담회에서 본 로봇은 산업 현장의 기계를 넘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로봇복합문화공간 'GALAXY ROBOT PARK'(갤럭시 로봇 파크)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봇 아레나에서 로봇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fe94b493e3d18.jpg)
세계 첫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공연·놀이·식음료 등 일상 속 체험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정식 개관에 앞선 프리오픈 기간에 사전 관람 티켓이 전 회차 매진되고 누적 관람객이 2만명에 달한 가운데, 이날부터 약 5000평 규모의 전체 공간이 가동되고 신규 로봇 17종이 합류하면서 체험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프리오픈 기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진 곳은 로봇을 직접 조종하거나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
직접 로봇을 움직여 상대와 겨루는 로봇 복싱부터 로봇과 포옹하는 허깅 로봇, 관람객의 모습을 그림으로 옮기는 드로잉 로봇까지 다양한 체험이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로봇복합문화공간 'GALAXY ROBOT PARK'(갤럭시 로봇 파크)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봇 아레나에서 로봇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5024f4315bf59.jpg)
이날 그랜드 오프닝과 함께 약 5천평 규모의 갤럭시 로봇파크 전체 공간이 문을 열면서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한층 확대됐다.
로봇이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일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피지컬 로봇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핵심 공간인 '로봇 아레나'에서는 K-POP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로봇 군무 공연이 펼쳐진다. 기존의 '보는 로봇'에서 한 단계 나아가 관람객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고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이 밖에 레스토랑·베이커리·카페·아이스크림 숍 등 식음료(F&B) 시설도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로봇복합문화공간 'GALAXY ROBOT PARK'(갤럭시 로봇 파크)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봇 아레나에서 로봇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09251a06c4fd9.jpg)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정식 개관 전부터 2만 명이 찾았다는 것은 로봇이 산업을 넘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K-POP 다음은 콘텐츠와 피지컬 AI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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