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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여친을 시험하여라"…자가인데 월세라고 거짓말한 '예비신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예비신부의 성품을 시험하기 위해 자가로 살면서도 "월세 산다"고 거짓말해 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예비신부의 성품을 시험하기 그간 자가로 살면서도 "월세 산다"고 거짓말해 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예비신부의 성품을 시험하기 그간 자가로 살면서도 "월세 산다"고 거짓말해 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지난 19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테스트로 월세 산다고 거짓말한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1년 5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신부다. 남자친구가 가진 재산이 적긴 하지만, 상견례를 통해 양가가 어느 정도 결혼비용을 부담할지 정해진 상황에서 A씨는 그다지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문제는 예비신랑인 남자친구가 그간 집을 매매로 구입해 살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월세를 내고 사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데 있다. 예비신랑은 그간 A씨에게 "월세가 많이 나가서 매달 빠듯하다"고 둘러댔는데, 알고 보니 집 대출금 때문에 매달 원리금을 갚았던 것이다.

A씨는 이해가 되지 않아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느냐고 예비신랑을 추궁했다. 그러자 예비신랑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주변에서 여자친구에게 집 있는 걸 숨기라고 했다"는 것이다. 예비신랑은 A씨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랬다며 월세라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결심해 준 것에 고맙다고 밝혔다.

예비신부의 성품을 시험하기 그간 자가로 살면서도 "월세 산다"고 거짓말해 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예비신부의 성품을 시험하기 위해 자가로 살면서도 "월세 산다"고 거짓말해 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미지는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

A씨는 예비신랑의 말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간 "월세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툴툴대던 예비신랑으로 인해 밥 먹을 때도, 놀러갈 때도 눈치를 봤기 때문이다. '결혼할 사람을 테스트한다'는 예비신랑의 마인드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A씨는 "그동안 전 뭘 믿고 만난 건지 모르겠다는 배신감이 들더라. 제가 돈이 없어도 결혼할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었다는데 참 허무하다"며 "이런 사람을 믿고 앞으로 결혼을 계속해도 되느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비신랑은 인간관계의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 "결혼하면 속 좀 썩을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B씨는 "서로 신뢰라는 바탕 위에 해야 하는 결혼임에도 예비신랑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게 어이가 없다"며 "특히 경제적 내용에 대한 거짓말이라면 앞으로 더 위험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예비신부를 무슨 마귀에게 시험받는 예수님처럼 생각하는 자세가 어이가 없다"며 "결혼생활의 신뢰라는 것은 작은 데서부터 균열이 간다. 결혼을 하더라도 향후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따끔하게 주의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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