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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한미 대미투자 협상 상당한 진전⋯9월 중 합의 예상"


러트닉과 이틀간 장관급 협의⋯"상당수 쟁점 해소"
에너지 투자 중심 막판 조율⋯관세 15% 상한에도 공감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간 대미 투자 협상에서 상당수 쟁점을 해소했다며 9월 중 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다음 주 화상회의에서 남은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2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실무자 간 해결되지 않은 여러 쟁점을 놓고 장관급에서 일종의 담판을 짓자는 의견이 오갔다"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이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며 대미 투자 합의 시점에 대해서는 "9월 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논의 과정과 절차가 있어 이를 고려하면 9월 중으로 하는 데 대해 양국 간 이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다음 주 화상회의를 열고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시간상 귀국했지만 다음 주 중 화상회의를 통해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추가 방미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미 투자 분야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 장관은 미국 측이 반도체 분야 투자를 요구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현재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다른 분야로 바꿔 일정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관급 회담은 양국이 협상 진전을 위해 고위급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김 장관은 "협의를 자주 하다 보니 누가 먼저 요청했다기보다 이쯤에서 장관들이 한번 만나야 한다는 상호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나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사진=AFP/연합뉴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난해 이야기했던 15% 상한선에 대해 상호 간 이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의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해 시점을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8월 말이나 9월 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계속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상교섭본부장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조직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미 관계는 어느 한 사람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기보다 조직 전체가 함께 움직여왔다"며 "동행한 통상차관보가 직무대행을 맡기로 서로 양해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공백에는 이번처럼 제가 직접 나서 그리어 대표를 만날 것"이라며 "국익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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