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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암참 간담회서 "3500억달러 대미투자, 에너지 분야 관심 높아"


조선 1500억달러 배정…바이오·핵심광물·AI도 협력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민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와 관련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오찬 간담회에서 "투자에 관해 논의 중인데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윤철(왼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제임스 김(오른쪽)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담을 진행 중이다. 2026.8.19. [사진=연합뉴스]
구윤철(왼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제임스 김(오른쪽)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담을 진행 중이다. 2026.8.19. [사진=연합뉴스]

그는 "미국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시대로 가려면 에너지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국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이 미국의 노하우와 결합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도 핵심 협력 분야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조선 분야도 1500억달러를 미국에서 배정할 정도로 가장 큰 협력 분야가 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바이오, 공급망, 핵심광물, AI도 중요한 협력 분야"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미 양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대미 전략투자 이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KUIC)'가 공식 출범했다.

구 부총리는 "윈윈할 수 있는 분야에 미국 정부와 차근차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딜레이하거나 늦추는 일 없이 빠른 시일 내에 미국과 한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미 전략투자 외에 AI 협력과 한국 금융·외환시장 제도 개선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3·4·5 비전'을 소개했다. 상법 개정과 세계국채지수 단계적 편입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상황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과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체제 전환에 이어 내년 1월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정식 가동할 계획이다. 외국환 규제도 완화한다.

암참이 지난 4월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 보고서에서 제안한 일부 내용도 반영한다. 외은지점의 외화차입 신고 기준과 자금통합관리 한도를 현행 5000만달러에서 최소 1억달러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미국 기업의 한국 벤처기업 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그는 "미국 기업은 한국의 벤처기업에 주목해 달라"며 "이번 기회에 미국의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하면 미래 투자 성과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생태계가 잘 준비돼 있기 때문에 AI 시대와 관련해서는 한국을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에 늦게 들어오면 올수록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생기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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