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항일 의병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존 '개나리공원'의 명칭을 '구연영 공원'으로 변경했다.
시는 명칭 변경을 기념해 구연영 의병장 유가족과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원 명칭 변경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애국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연영 의병장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전국적인 항일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이천의병에 참여한 인물이다.
특히 이천창의소 중군장을 역임하는 등 항일 의병 항쟁의 중심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명칭이 변경된 공원의 원래 이름은 '창전 제10 어린이공원(일명 개나리어린이공원)'이다.
이 공원은 지난해 5월 송석준 국회의원이 노후 공원 리모델링 사업비 명목으로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3억원을 투입해 같은 해 12월 17일 새 단장을 마친 바 있다.
시는 이번 구연영 공원 명칭 변경을 시작으로 지역 내 역사적 인물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천의 역사와 애국정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공간 조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구연영 의병장의 이름을 공원에 새기는 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이천의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대에 이어주는 뜻깊은 일"이라며 "구연영 의병장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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