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대만을 차세대 AI 반도체 양산 시장으로 낙점하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구매주문(PO)을 확보한 가운데 퀄컴·AMD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대만 주요 주문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채택을 늘리고 실제 양산 물량 확보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정보기술(IT) 영업 전문가 샘 황을 대만 세일즈 총괄(GM)로 영입했다. 황 GM은 퀄컴과 AMD 등에서 25년 이상 아시아·글로벌 영업과 사업개발을 맡아온 반도체 업계 전문가다.
![샘 황 딥엑스 대만 세일즈 총괄(GM) [사진=딥엑스]](https://image.inews24.com/v1/126950801b978a.jpg)
황 GM은 퀄컴에서 컴퓨팅·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개발 시니어 디렉터로 근무하며 대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플랫폼 사업화를 담당했다.
AMD에서는 글로벌 전략고객 시니어 디렉터로 AI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맡았다.
딥엑스는 황 GM을 중심으로 대만 현지 영업 조직을 꾸리고 주요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대상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채택을 늘릴 계획이다.
대만에는 에이수스와 콴타, 컴팔 등 서버·PC·산업용 컴퓨터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가 밀집해 있다.
딥엑스는 이들 업체의 제품 플랫폼에 자사 NPU를 채택하는 '디자인 윈(design win, 공급사 선정)'을 늘려 실제 양산 물량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딥엑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등 10여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 1300만달러(약 180억원) 이상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황 GM은 기존 PO의 양산 전환과 대만·중화권 신규 고객 확보를 맡는다.
![샘 황 딥엑스 대만 세일즈 총괄(GM) [사진=딥엑스]](https://image.inews24.com/v1/e4821265280f39.jpg)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홍보와 대외협력 조직도 강화했다.
글로벌 PR에는 삼성전자 등에서 20여년간 국내외 홍보 업무를 담당한 우창호 상무가 합류했다. 딥엑스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글로벌 내러티브와 브랜드 전략 총괄에는 언론인 출신 박형주 상무를 영입했다. 박 상무는 YTN 앵커와 미국 공영방송 VOA 백악관 출입기자를 거쳐 글로벌 PR 기업에서 오픈AI와 바스프, 램리서치 등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지원했다.
대정부 업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AI반도체확산팀장을 지낸 조재홍 상무가 맡는다. 조 상무는 공공사업 기획과 정부·공공기관 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딥엑스는 국내 영업조직과 미국법인, 중국 영업사무소에 이어 대만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과 유럽에서도 현지 법인 설립과 인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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