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킨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키옥시아, 샌디스크가 뒤를 쫓으며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26년 1~2분기 낸드 시장 주요 업체별 점유율 추이. [사진=트렌드포스]](https://image.inews24.com/v1/fe72327facecf1.jpg)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상위 5개 낸드 업체의 합산 매출은 688억7020만달러(약 97조 2171억원)로 전 분기보다 77% 증가했다.
AI 서버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낸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낸드 매출 230억593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0.7%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 전체 성장 속도가 더 빨랐던 탓에 점유율은 1분기 31.6%에서 29.3%로 2.3%포인트 낮아졌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을 합친 SK하이닉스그룹은 매출이 89.5% 증가한 142억729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17.6%에서 18.2%로 높아지며 2위를 지켰다.
321단 낸드 생산 확대와 솔리다임의 고용량 쿼드레벨셀(QLC) 기업용 SSD 주문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 이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마이크론은 매출이 99.2% 급증하며 상위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3.9%에서 15.1%로 상승해 3위로 올라섰다.
키옥시아는 13.6%로 4위를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매출이 50.7% 증가했지만 경쟁사보다 증가 폭이 작아 점유율이 13.9%에서 11.4%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위 SK하이닉스(18.2%)부터 5위 샌디스크(11.4%)까지 점유율 격차는 6.8%포인트에 불과하다. AI 서버용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업체별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구도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AI 서버용 기업용 SSD 수요가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우선 배정하면서 낸드 생산능력 확대는 제한돼 가격 상승이 시장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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