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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역사 10분 vs 야간소음…'역세권' 명암 갈린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두정역까지 도보 10분거리…지상 열차 소음 불가피
5~10분 간격·하루 20시간이상 운행…곳곳 모텔·주점
“인근 준신축 가격 하락에 완판까지 다소 시간 걸려”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공급되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가 견본주택 개관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도보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사업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60m 떨어진 지상 철로에서 열차 소음이 발생하는 데다 유흥가도 인접해 있어 청약 전 따져봐야 할 점이 적지 않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438가구로 조성된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공급되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현장. [사진=네이버 지도 ]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공급되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현장. [사진=네이버 지도 ]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두정역까지 약 10분이 걸리는 도보권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하면 아산역까지 11분대 도착할 수 있고 향후 GTX-C 노선이 천안역까지 연장되면 서울 접근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외 부분에선 고려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열차 소음이다.

단지에서 1호선 장항선 열차 선로까지 거리는 50~60m다. 해당 역은 직산방면과 천안방면 열차가 지나가고 배차간격은 5~10분이다. 첫 열차는 평일 새벽 5시5분, 막차는 다음날 0시16분이다. 여기에 경부선 지상 철로를 통해 무궁화호·ITX 등 일반 여객열차와 중량 화물열차도 100m 가량 떨어져 통과해 운행 시간을 감안하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거론돼 있다. 당근부동산 등 커뮤니티를 보면 두정역 인근 ‘천안두정역이안더센트럴’ 거주자는 전철 소리가 시끄럽다고 평가했고, 다른 단지에서도 밤낮으로 통과하는 화물 기차나 무궁화호 등 일반 기차가 지나갈 때 쇠 긁는 마찰음 진동이 크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인근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는 전철역과 가까운 만큼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상 방음벽을 넘어서는 중·고층 세대는 소리가 위로 퍼지면서 저층보다 소음이 더 뚜렷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공급되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현장. [사진=네이버 지도 ]
단지에서 지상 철로까지 거리와 인근에 위치한 모텔. [사진=네이버 지도 ]

또 상업지역이 가까운 만큼 단지 주변에 노래방·주점 등이 있어 유흥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 또 단지로부터 반경 400m에 모텔도 20곳 이상 존재하고 주변에 산책 가능한 성정공원도 도보 10분 이상 걸려 사실상 자녀와 함께 산책하기는 힘든 환경이다.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라면 교육여건도 다소 아쉽다. 현장에서 천안서초교까지 도보 10분 정도가 소요되고 일부 통학로가 이면도로로 돼 있어 인도와 차도가 혼재돼 있다. 차량이 어디서든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를 둔 예비청약자라면 통학여건을 한 번쯤 확인해 봐야 한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최근 천안시 미분양 물량이 동남구는 전달 대비 176가구, 서북구는 1591가구 줄면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면서도 “주변에 준신축 단지가 많고 가격도 1년전 대비 크게 조정됐기 때문에 신축 청약에서 완판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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