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교정시설에 수감된 여성 수용자의 신체 특징 등을 알려주며 일반인과 연결해 주는 유료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정시설 리스트'라는 제목 문서가 확산하고 있다.
![교정시설에 수감된 여성 수용자의 신체 특징 등을 알려주며 일반인과 연결해 주는 유료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교정시설에 수감된 여성들 특징이 나와 있는 리스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9842d87f5d25a.jpg)
해당 문서에는 교정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이들의 신체적 특징과 성격 등이 정리돼 있다.
신체적 특징에는 키와 체중은 물론 '글래머요정' '날씬하고 큰 키' 등이 적혀 있었으며 '애교많고 착함' '상대방 얘기 잘 들어줌' '걸크러쉬' 등의 성격도 정리돼 있다. 이 외에도 MBTI, 혈액형은 물론 '유흥업소 출신' '무용전공' 등 과거 이력까지 여과 없이 적혀 있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여성은 20명 이상이며 해당 리스트 상단에는 '교정 펜팔 매칭 1인당 7만원, 편지 3회 보장'이라는 가격이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수용자에게 물품 전달하거나 각종 업무를 대행하는, 이른바 '옥바라지' 업체가 여성 수용자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파악한 뒤 펜팔을 원하는 남성에게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시설에 수감된 여성 수용자의 신체 특징 등을 알려주며 일반인과 연결해 주는 유료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교정시설에 수감된 여성들 특징이 나와 있는 리스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31768bc57e788.jpg)
해당 서비스는 홈페이지 의뢰 게시판에 원하는 상대의 연령대와 MBTI, 외모나 성격, 남은 형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적으면 이에 맞는 여성 수용자를 연결해 주며 수용자 이외에 일반인 남성도 신청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9금 위주'의 펜팔을 원하는 경우에는 요청 사항에 해당 내용을 기재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서비스의 등장 배경으로는 교정시설 내 남녀 수용자 수의 큰 격차가 꼽힌다.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는 약 6만 3000여 명이지만 이 가운데 여성은 약 5400명으로, 전체의 8.6% 수준이다. 또한 교정시설 수용자가 주고받는 편지가 원칙적으로 상시 검열 대상이 아닌 점 역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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