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권 자치구들이 주민 대응에 나섰다. 서초구는 주민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강남구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변화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7일 서초구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서초구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오는 19일까지 구민 의견을 접수한다.
종합부동산세법과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맞춰 주민 의견을 취합한 뒤 재정경제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7b1592cded523.jpg)
서초구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장기간 한 주택에 거주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세 부담과 재산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들은 서초구 홈페이지와 구청 재산세과,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세제개편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서초구는 오는 25일 서초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28일 한국감정평가사회관, 다음달 9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총 세 차례 세무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종부세와 양도세 주요 개정 내용과 세 부담 변화, 대응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남구도 다음달 1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세금 구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8·3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양도세·종부세 개편 방향 △대응 전략 등을 다룬다.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세무 전문가인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가 강연을 맡는다.
강남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강남권 자치구들이 잇따라 의견 수렴과 설명회에 나선 것은 이번 세제개편이 고가주택 보유자가 많은 지역의 보유·거래 단계 세 부담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종부세와 양도세 개편을 둘러싼 문의가 늘면서 자치구 차원의 세무 지원 수요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세제는 구민의 재산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우려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중앙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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