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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장녀, LG 로봇 핵심기지로⋯엔비디아 협력 속도


18일 LG전자 양재 데이터팩토리 방문⋯고위 관계자들과 비공개 논의
LG전자, 엔비디아 기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내년 1분기 공개 목표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인공지능(AI)·로보틱스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이자 로보틱스 사업을 담당하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핵심 시설을 찾아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 이사는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에 LG전자가 구축 중인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황 CEO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닷새 만이다.

지난 4월 서울대에서 'AI 시대 리더십' 강연하는 젠슨 황 CEO 장녀 매디슨 황 이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서울대에서 'AI 시대 리더십' 강연하는 젠슨 황 CEO 장녀 매디슨 황 이사 [사진=연합뉴스]

황 수석 이사는 이 자리에서 LG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로보틱스 분야 파트너십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할 예정이다.

데이터팩토리는 가정과 공장 등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로봇이 동작 경험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만든 시설이다.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화를 위해 구축하는 일종의 '로봇 훈련소'다.

이번 방문은 구 회장과 황 CEO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다.

양사는 피지컬 AI 등 전략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대에서 'AI 시대 리더십' 강연하는 젠슨 황 CEO 장녀 매디슨 황 이사 [사진=연합뉴스]
피지컬 AI 등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맺은 젠슨 황 CEO와 구광모 회장 [사진=연합뉴스]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와 '아이작 그루트',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황 수석 이사는 2020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뒤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제품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LG와의 접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을 만나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황 CEO가 방한해 구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도 동행했다. 이번 데이터팩토리 방문을 계기로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피지컬 AI 협력이 한층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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