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광복절 연휴 사흘간 8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고립 주민 구조와 복구 작업에 나섰다.
17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1947건이다. 소방당국은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136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경상 3명이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도로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흙탕물에 잠겨 있다. 2026.8.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2838079fdd1e3.jpg)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가 주거시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시 곤리리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피해가 커지자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40분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 이후 세 차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인명구조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오전 6시23분과 6시35분에는 두 차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피해지역 소방력을 보강했다.
현장에는 경남소방 인력 361명과 지원인력 26명 등 387명, 장비 84대가 투입됐다. 중앙119구조본부도 인력 47명과 장비 13대를 배치했다.
도로와 주택 침수,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구조보트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도 동원됐다. 부산·대구·경북·창원에서는 험지펌프차 10대를 지원했다.
거제 장승포동 상가 지하주차장에서는 배수 작업을 위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거제 곳곳에는 굴삭기 30여대가 투입돼 토사와 유실물을 제거하고 있다.
소방청은 추가 강우와 산사태, 침수에 따른 2차 피해에 대비해 구조가 끝난 뒤에도 배수와 복구 지원, 안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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