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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에 또 '빚투'⋯삼전닉스 신용잔고 '쑥'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해당 종목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을 기록했다. 2026.8.14 [사진=연합뉴스 ]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을 기록했다. 2026.8.14 [사진=연합뉴스 ]

16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 잔고는 각각 4조8821억원, 4조8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9.4%, SK하이닉스는 20.9% 증가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흔히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로 통한다.

올해 초 1조7197억원이었던 삼성전자 신용 잔고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이끄는 '불장'을 타고 지난달 9일 5조535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반도체주 조정이 길어지면서 4조원대로 내려앉았으나, 지난 12일 5조685억원으로 다시 5조원대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월 2일 9818억원에서 7월 14일 5조4624억원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가 지난 4일 3조9803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5조원대로 다시 바짝 다가섰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반도체주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 잔고도 당분간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미국 금리 인상, AI 투자 지속성, 이란 사태,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등의 우려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5배, 3.7배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네 가지 우려의 소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3분기부터 재평가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의 주주환원 기대감과 AI 인프라 기업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주가가 반등했다"며 "AI 인프라 기업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국내 반도체주 투자 뉴스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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