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
15일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현지시간)께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 마우메레에서 구조대원들이 규모 7.7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2026.08.15 [사진=연합뉴스/AFP·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https://image.inews24.com/v1/aa3f9b720bf2d5.jpg)
AFP는 현지 구조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플로레스섬 4개 지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2명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통신에도 장애가 발생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나게케오에서는 약 2000명이 대피했고 주택과 정부 건물,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
다만 공식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앞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4명을 확인했으며 추가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지진 직후에는 쓰나미 우려도 커졌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이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일부 지역에서 1m 미만의 작은 쓰나미가 관측됐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보는 약 3시간 뒤 해제됐다.
플로레스섬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 피해를 겪었다. 1992년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 약 17만명이 숨졌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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