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https://image.inews24.com/v1/294ea7de1ff61d.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어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하니,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바라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 후보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후보는) 이재명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재편하려고 하는 건가"라며 "팀정청래가 바라는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본인들이 다음 권력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것은 저의 낙선이 아니다"라며 "당내 계파 싸움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는 이 현실이 앞으로 4년 더 계속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이럴 때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국민의 사명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평당원 김용을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주시면 맨 앞에 서서 온몸으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5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를 둘러싼 갑질·성희롱 의혹과 관련해선 "당원들은 아직 아무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돼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이 찾는 민주당을 만들지는 못할망정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갑질과 성희롱으로 청년들이 당을 또 우르르 떠나게 했다며 당 차원의 징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갑질 의혹을 보도한 ‘뉴탐사’ 기사를 공유하며 “이 후보를 둘러싼 보좌진을 향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제기된 내용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직 보좌진 증언에 따르면 지역 담당 비서관의 얼굴에 휴대전화를 던졌다는 주장, 세 시간 동안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면서 압박했다는 주장 등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증언이 쏟아졌다”며 “여기에 미혼 여성 비서관에게만 애칭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허위사실유포는 일베와 같다"며 "선거에 개입하는 악질 선동 행위를 모조리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미 고소했고, 추가 고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을 합산한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가 20.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선원 후보가 16.74%로 뒤를 이었고 한민수 후보 14.39%, 서미화 후보 14.24% 순이었다.
당선권 마지막 자리인 5위에는 김용 후보가 12.65%(5만2704표)로 올라 있다. 6위인 이성윤 후보는 11.88%(4만9497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77%포인트, 3207표에 불과하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