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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때 봐주겠다”…김포서 환경공무원 사칭 금품 요구


영세 배출사업장 대상…금품 요구·특정 장비 구매 유도

김포시청사 전경 [사진=김포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 관내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을 상대로 시청 환경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의 환경관리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환경오염배출사업장에서 환경공무원을 사칭한 금품 요구와 장비 구매 강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사칭범들은 주로 영세한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가오는 환경 지도·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없게 해주겠다”며 금전을 요구하거나 “강화된 법령에 따라 특정 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업체의 장비를 미리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시는 환경공무원이 사업장에 금품이나 후원금, 발전기금 등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정 업체의 환경관리 장비나 약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업체를 알선·추천하는 행위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운영과 관련한 법령 개정이나 지원사업 안내는 공식 공문서 또는 김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이용한다.

전화나 휴대전화 메시지, 구두 안내만 제시한 뒤 즉각적인 입금을 요구하면 사칭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게 시 설명이다.

방문자의 신원이 의심될 때는 김포시청 환경지도과에 연락해 담당자의 재직 여부와 실제 점검 일정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김포시는 공무원 사칭 범죄가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데 더해 환경관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사업장에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칭 범죄는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성실히 환경을 관리하는 대다수 사업장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유사한 사례를 발견하거나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112)나 김포시청 환경지도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포=이상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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