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도서관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을 개선하고 9월 문화·인문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고령자와 장애인의 디지털 이용 불편을 줄이는 한편, 모담도서관과 장기도서관에서는 오페라·음식 인문학·서커스·작가 초청 강연 등을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자가대출반납기, 좌석관리기, 무인회원증 발급기 등 도서관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무인정보단말기와 사우역·구래역 스마트도서관의 이용환경을 점검해 총 29대를 개선했다.
기기 상태와 특성에 따라 신규 장비를 구매하거나 기존 장비에 부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개선된 단말기에는 화면 확대, 점자 표시 키패드, 음성 안내, 고대비 설정, 높이 조절 기능 등이 적용됐다. 키오스크 이용 안내와 직원 호출 기능도 추가했다.
시각·청각 등 이용자별 환경을 고려한 기능을 늘려 고령자와 장애인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모담도서관은 내달 8일과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오늘, 도서관은 오페라 극장’을 운영한다.
메조소프라노이자 ‘오페라의 여인들’ 저자인 지나 오(오주영)가 강의를 맡는다. 첫 강의에서는 오페라 장르와 카스트라토 성악가 파리넬리의 삶을 소개하고, 두 번째 강의에서는 오페라 극장과 국가별 오페라의 특징을 다룬다.
장기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인문학과 공연, 작가 초청 강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는 ‘음식 인문학: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가 진행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식문화를 소재로 기후와 지리적 환경이 생활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강좌다.
17일에는 ‘서커스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 선율에 판토마임, 유리구슬 마술, 공 저글링, 롤라볼라, 디아볼로 등을 구성한 공연으로, 서커스 아티스트 준디아가 진행한다. 준디아는 ‘2025 World Diabolo Contest’ 퍼포먼스 아트 부문 은메달 수상자다.
19일에는 장기도서관 인기 대출 도서인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이승민 작가가 어린이들과 만난다. 작품 집필 과정과 글쓰기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독서 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북큐레이션, 테마 전시, 영화 상영도 운영된다.
김포시는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개선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신체적 조건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주민들에게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와 문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이상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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