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뇌연구원(원장 이승복)은 윤종혁 박사 연구팀이 심혈관 질환 치료에 쓰이던 약물인 ‘프라수그렐(Prasugrel)’이 파킨슨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미 FDA 승인 항혈소판제 ‘프라수그렐’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 확인
![한국뇌연구원 연구팀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을 신약 재창출로 발굴했다. [사진=한국뇌연구원]](https://image.inews24.com/v1/7e3d5a43ef727f.jpg)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 속에서 운동을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손 떨림,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대부분 증상을 완화할 뿐,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약물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는 ‘신약 재창출(Drug repurposing)’ 방식을 활용했다. 미 FDA 승인 약물 중에서 프라수그렐을 치료제 후보로 발굴한 뒤, 독자 개발한 오믹스-데이터 과학 기술(단백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프라수그렐이 뇌세포의 사멸을 막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신호 전달 과정을 동시에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한국뇌연구원 윤종혁 박사는 “파킨슨병은 발병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단일 기전의 조절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최신 데이터 과학 연구 방법을 접목해 기존 약물이 파킨슨병 치료에 작용하는 새로운 경로를 정확히 제시한 성과”라고 말했다.
AI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객관적 진단·경과 예측 가능성 제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뇌과학연구소 한경림 박사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개인별 특성 평가와 치료 경과 예측을 위한 근거 기반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공동연구에는 호주 멜버른대학교 한소연(Soyeon Caren Han)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공동연구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정상 발달 아동보다 두뇌의 기능적 연결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하두정소엽과 감각 중계 역할을 하는 시상을 중심으로 뇌 전반의 네트워크 연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정호 DGIST 교수, ‘한빛사’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뇌과학과 현정호 교수가 조현병 치료제 개발의 핵심인 전임상 동물모델의 신뢰성을 입증한 공로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주관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한빛사’는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0점 이상이거나 해당 분야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연구자를 엄선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연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기술 유출 막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보안과제와 일반과제의 중간 보안등급인 민감과제의 분류 기준과 보안대책 수립 대상기관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민감과제를 신설하는 등 연구보안 체계를 강화하도록 개정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의 후속 조치로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법과 함께 오는 20일 시행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KOTRA,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대응 나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10일 서울 KOTRA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강경성)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IGAM이 보유한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분야의 전문성과 KOTRA의 전 세계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기업 지원 역량을 연계해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학기술로 도시침수예보 고도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KISTI)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소장 김구범)와 11일 KISTI 본원에서 도시침수예보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ISTI가 보유한 국가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역량을 한강홍수통제소의 도시침수예보 운영 전문성과 연계해 도시침수 대응기술의 현장 적용과 예보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연, AI 활용 역량 강화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연구와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11일 ‘AI 선도 인력(COPAIN)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섰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제11대 교장에 김도경 KAIST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차기철)는 11일 대전 본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1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으로 KAIST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KAIST, 신임 감사에 김명주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선임
KAIST 제19대 감사에 김명주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차기철)는 11일 대전 본원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9대 KAIST 감사로 김명주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선임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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