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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서 껴안고 잤는데"…갑자기 폭발해 당황케 한 '이것'


'겨울멜론' 안고 자다 터지는 사례 늘어…"시큼한 냄새 나면 즉시 버려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에서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껴안는 '겨울멜론(동과)'이 폭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피서용으로 '겨울멜론'을 껴안고 자다 폭발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웨이보/레드노트]
최근 중국에서 피서용으로 '겨울멜론'을 껴안고 자다 폭발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웨이보/레드노트]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쓰촨일보 등은 최근 중국에서 껴안고 자던 겨울멜론이 터져 낭패를 보는 사례가 가정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멜론을 이용한 피서 방법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명나라 말기 문헌에서는 더운 밤에 시원하게 하기 위해 동과를 먹는 민간요법이 언급돼 있으며, 청나라 시대 건강 서적인 '선청구기'에서는 중국 남부 지방 사람들이 여름밤 잠자리에 들 때 동과를 품에 안았다는 풍습이 묘사돼 있다.

겨울멜론의 경우 95%의 수분을 함유해 피부에 있는 열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마치 차가운 물주머니를 안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지나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 등에 대처하기 위해 동과를 껴안는 피서법을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동과를 껴안고 자면서 피부에 있는 미생물이 동과 내부로 침투할 경우, 발효 현상이 생겨나면서 폭발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피서용으로 '겨울멜론'을 껴안고 자다 폭발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웨이보/레드노트]
최근 중국에서 피서용으로 '겨울멜론'을 껴안고 자다 폭발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바이두]

칭다오 농림과학원 소속 선임 농업 전문가 아오칭옌은 "사람들이 밤새도록 멜론을 껴안고, 특히 이불로 덮어두면 발효에 적합한 따뜻한 환경이 조성된다"며 "만약 어느 부분이든 물렁하거나 부풀어 오르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즉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쓰촨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껴안고 자던 겨울멜론이 터지는 사례가 속속 공유되고 있다. 한 인터넷 사용자는 "폭발하니 악취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마치 하수구가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으며, 후베이성 중부에 사는 한 여성은 "썩은 동과 속살과 즙이 침대 시트를 망쳐놔 정말 역겨웠다"고 토로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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