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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파우치 공정, 이젠 로봇이"…로볼루션-동원F&B, AI 휴머노이드 투입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뉴로메카 자회사 로볼루션이 동원F&B와 손잡고 참치 제조 현장에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

로볼루션은 동원F&B와 공동 추진하는 '비정형 식품 선별 공정 지능화를 위한 AI 휴머노이드 행동 모델 고도화 및 데이터 기반 실증 연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뉴로메카 포항지사 사무동 건물 내부에 마련된 쇼룸에서는 뉴로메카 휴머노이드 플랫폼 에이르의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지난 2월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뉴로메카 포항지사 사무동 건물 내부에 마련된 쇼룸에서는 뉴로메카 휴머노이드 플랫폼 에이르의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동원F&B가 주관기관, 로볼루션이 참여기관으로 수행하며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추진된다.

양사는 참치 원물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식품에서 이물질을 식별·제거하는 AI 휴머노이드 행동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생산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은 동원F&B 창원공장의 참치 파우치 제조 공정이다. 참치 원물의 미세 잔골과 혈반, 껍질 등 비정형 이물질을 선별하는 작업은 원료의 형태와 크기가 제각각이고 서로 겹쳐 있어 기존 정형화된 산업용 로봇으로는 자동화하기 어려웠던 영역이다.

현장에는 뉴로메카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나미(NAMI)’와 ‘에이르(EIR)’가 각각 1대씩 투입돼 데이터 수집과 AI 행동 모델 고도화를 병행한다.

동원F&B 창원공장 참치 정선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환경 적응성과 작업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로볼루션은 식품 공장을 모사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복 학습과 제어 알고리즘 개선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숙련 작업자의 동작 영상을 학습하는 '영상 기반 모방 학습'과 전문가가 휴머노이드를 직접 조작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원격 제어 기반 교정 학습'을 함께 적용한다.

아울러 시각·촉각·음향 등 다중 감각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참치 원물을 헤치거나 뒤집고 미세 이물을 집어내는 복합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행동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경석 로볼루션 대표는 "식품 제조 공정은 원물의 형태와 상태가 일정하지 않아 작업자의 섬세한 판단과 감각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비정형 작업 분야"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숙련 작업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휴머노이드의 실제 생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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