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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버스하우스' 논란, 청년·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청년의 현실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의도와 달리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또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욱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보트 하우스(boat house)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적었다.

이후 국민의힘에서 "우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은 참혹하다"며 "청년 실업 지옥, 전세 사기와 대출 지옥, 폭등한 부동산 지옥 속에서 제대로 된 주거 공급망 하나 구축하지 못해놓고, 이제 와서 '폐기 처분될 버스 개조해 줄 테니 거기서 단기로 살아라'라고 말하는 것은 청년 세대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황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한 뒤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도 전날(9일) 기자간담회에서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진화에 나섰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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