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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라이즈' 그룹 모두 혼돈 양상


레전드 그룹 톱3, 16승 6패 동률…세트 득실로 순위 나뉘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6 LCK 3라운드 1주 차에서 연패를 당했던 젠지가 2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연파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연승을 달리던 T1의 발목을 잡으면서 레전드 그룹 상위 세 팀이 16승 6패로 타이를 이뤘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2주 차에서 레전드 그룹의 혼돈 양상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3R 1주 차 부진을 딛고 2연승을 달성한 젠지. [사진=젠지]
3R 1주 차 부진을 딛고 2연승을 달성한 젠지. [사진=젠지]

LCK 3라운드 2주 차 레전드 그룹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젠지였다. 1주 차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연패를 당했던 젠지는 5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3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고 7일 KT 롤스터를 상대로는 1, 2세트 합산 2킬만 내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은 2500여일과 1200여일 동안 LCK에서 3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기에 이목을 끌었다. 젠지는 1세트에서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의 진이 노데스를 기록하면서 화력을 퍼부은 덕에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에게 8킬을 헌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에서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 박사에게 9킬을 허용했지만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신드라와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마지막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승리, 상대에게 3연패를 안겼다.

KT 롤스터를 맞이한 젠지는 1세트에서 상대에게 단 1개의 킬도 허용하지 않았고 포탑조차 파괴당하지 않으면서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도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올라프가 선봉에 서면서 진영을 무너뜨리고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퇴각하는 선수들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 12대2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기인' 김기인은 LCK 통산 500번째 승리(세트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LCK에서 뛰었던 탑 라이너들 중에 최초 기록이다. 김기인은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피넛' 한왕호에 이어 역대 네 번째 500승 고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젠지가 3라운드 2주 차에서 2전 전승,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1승 1패로 마치면서 레전드 그룹의 상위 세 팀은 모두 16승 6패로 타이를 이뤘고 세트 득실 +21을 마크한 T1이 1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19와 +18로 2, 3위를 마크하면서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라운드 1주 차까지 7연패를 당하면서 라이즈 그룹 선두 자리를 내줬던 한진 브리온은 5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1세트에서 바텀 라이너 '테디' 박진성이 코르키로 12킬, 3세트에서 루시안으로 9킬을 기록했다.

한진 브리온만큼이나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팀은 DN 수퍼스다. 1주 차에서 18연패를 끊어낸 DN 수퍼스는 2주 차에서는 순위 싸움을 펼치던 농심 레드포스의 발목을 잡았다. 플레이-인 출전이 좌절된 DN 수퍼스는 3라운드 1주 차에서 한진 브리온, 2주 차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라이즈 그룹 순위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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